30개 기관 참여…야간 개방, 고궁 음악회 등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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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야행' 고궁음악회.ⓒ중구청
서울 중구가 10월 13~14일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았다. 2018년까지 매년 5월과 10월 행사를 열었고,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다가 5년 만에 다시 중구가 주최한다.'정동야행'은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는 정동길 일대를 거닐며 가을 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테마축제다. 올해는 '꿈의 랑데부(만남)-중심(정동)에서 꿈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근대화의 중심지 정동을 조명한다.축제는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 음악회로 문을 연다.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의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해 △야화(夜花, 정동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공연) △야로(夜路, 정동 도보 해설투어) △야사(夜史, 덕수궁 돌담길 체험 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 공연) △야경(夜景, 정동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등이 펼쳐진다. -
- ▲ '정동야행' 관람객 현장.ⓒ중구청
구는 사전 행사로 '2023 정동야행 창작 시(詩)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22일까지 작품 150편이 접수됐다. 9월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상작은 축제 기간 덕수궁 돌담길에 전시된다.이 외에도 SNS 서포터즈 모집,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전국노래자랑' 등을 마련해 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SNS 서포터즈는 개인 SNS를 보유한 시민이면 누구나 '정동야행'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9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돌아왔다"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역사적 의미뿐만이 아니라 '나를 관통하는 꿈'도 만날 수 있는 랑데부를 넉넉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