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 예술의전당 문화드림콘서트' 포스터.ⓒ예술의전당
    ▲ '2023 예술의전당 문화드림콘서트' 포스터.ⓒ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IBK챔버홀에서 '2023 예술의전당 문화드림콘서트'(이하 '문화드림콘서트')를 연다.

    '문화드림콘서트'는 평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며, 장애 연주자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카운터테너 이동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무대에 오른다. 사회는 MBC 아나운서 김정현이 맡는다.

    콘서트는 김종훈이 사라사테의 '집시의 노래'라 불리는 '치고이네르바이젠 Op.20'을 연주하며 시작한다. 이어 문태국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G장조 BWV.1007 I. 프렐류드', 박재홍의 슈만 '아라베스크', 임지영의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를 감상할 수 있다.

    문태국·박재홍·임지영 세 연주자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d단조, Op.49 1악장'을 협연해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은 이동규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사랑하는 신부여',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슈베르트 가곡 '마왕'을 부르며 마무리한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문화드림콘서트는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모두 함께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공연을 통해 치유와 격려, 음악의 힘을 온전히 느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화드림콘서트'는 장애인과 외교사절 등을 위해 점자·영문이 함께 작성된 프로그램북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