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22일 오전 관계각료회의 열고 구체적 일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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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21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 등 어민단체장과 면담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처리수(일본 측 표현) 해양방출 계획을 오는 24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NHK 방송이 21일 보도했다.NHK는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처리수 해양방류 시기를 판단해야 하는 최종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일본의 어민단체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과 면담했다.기시다 총리는 면담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방출을 실시하는 이상 안전하게 완수하고 또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취할 것"이라며 "수십년에 걸쳐서라도 전적으로 책임지고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이와 관련, 전어련은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처리수 해양방출에 반대한다는 것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우리 어업인들도 과학적 안전성에 대한 이해는 깊어졌다"고 언급했다.전어련은 이어 "(해양방류가) 비록 수십 년에 걸쳐서 이뤄진다 해도 국가가 전 책임을 지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매우 무거운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오전 관계각료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