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에 한국 관광객 방문 활발, 양국 교류 증진되길"브리세뇨 총리, 코로나 기간 보건의료 등 韓 지원에 사의
  •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후 부산시 초청으로 방한한 존 브리세뇨(John Briceño) 벨리즈 총리와 면담을 갖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와 관련한 벨리즈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멕시코 남쪽에 위치한 벨리즈는 인구 41만 명 규모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를 보유해 캐리비안해의 주요 크루즈 기항지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방한한 브리세뇨 총리를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만나 "그레이트 블루홀과 산호초와 같은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진 벨리즈에 한국 관광객 방문이 활발해짐에 따라 양국 간 교류도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브리세뇨 총리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보건의료 지원, 교육 및 개발분야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농업·치안·전자정부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브리세뇨 총리는 한국이 벨리즈의 토지 거래 관리 디지털화와 벨리즈 국민의 국제 전자신분증 제도 구축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