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이스라엘 출신 라하브 샤니 지휘
  • ▲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날 이스라엘 출신의 상임 지휘자 라하브 샤니(34)가 악단을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에 나선다.

    공연에서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교향곡 '비창'을 연주한다. '비창'은 샤니가 2016년 6월 19일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처음 호흡을 맞춘 곡으로, 정확히 7년 만에 같은 곡을 선보여 남다른 의미가 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1918년 창단 이후 현대 음악가들에게 신작을 위촉하고 젊은 지휘자들을 발탁하는 등 과감한 도전으로 악단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세계적인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 야닉 네제-세갱이 상임 지휘자를 거쳐가며 전성기를 맞았다.

    라하브 샤니는  2013년 밤베르크에서 열린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27세의 나이로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사상 최연소 상임 지휘자에 임명됐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타고난 감각으로 로테르담 필하모닉을 이끌어오고 있다.

    김봄소리는 뮌헨 ARD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상을 거머쥐며 입지를 다져왔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소프라노 박혜상에 이어 한국인 세 번째로 2021년 2월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아티스트로 계약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내한공연은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