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무회의서 "중심 잡고 혼신 다하라"… 개각설 진화대통령실선 복수 부처 장관후보군 리스트업 시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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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오는 개각설을 두고 흔들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해 달라는 주문이다.18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각설과 관련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인사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으로서 중심을 잡고 혼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가보훈부가 출범하는 시기와 맞춰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6월 개각설'과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여당으로 돌아가 중심을 잡을 것이라는 '권영세 복귀설' 등이 계속돼왔다.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총선 출마를 원하는 국무위원이 자발적으로 교체를 원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쏟아졌다.이 같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인위적 개각'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국면 전환이나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무위원 여러분도 그런 것에 마음 쓰지 말고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윤 대통령이 개각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분위기다.실제로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실은 복수 부처의 장관후보자 리스트를 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소 1개월,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는 인사검증작업을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인사기획관실에서 후보를 추리고, 인사비서관실에서 검증을 하는 것이 순서"라면서 "순차적 준비를 위해 이미 후보군 리스트업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