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21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tv' 출연… "대장동 대하 드라마 담담히 구술"
  •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뉴데일리DB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뉴데일리DB
    대장동 개발비리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장동 의혹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힌다.

    유튜브 채널 '유재일'을 운영하는 유재일 씨는 21일 페이스북에 '2월21일(화) [유동규의 실록] 1화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어떤 사업을 하면서 관계가 가까워졌는지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씨는 "유동규 씨와 제가 대화를 나누며 공감한 것은 지금의 민주당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대장동을 중심으로 세상은 이야기하지만 그것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 대장동이 왜 필요했으며, 대장동이 어떻게 작동했는지가 설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키맨' 유동규, 유튜브 출연해 '대하 드라마' 구술 예고

    유씨는 또 "이재명이 어떻게 대선주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이재명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강점들과 능력, 그가 '최강 빌런'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도 나온다"고 예고했다. "규모가 큰 '대하 드라마'라 100부작 이상은 나올 것 같다"고도 유씨는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그간 언론을 통해 밝힌 대장동 개발 일화들은 단편적"이라며 "100화 넘는 유튜브 장기 연재로 대장동이라는 대하 드라마를 담담히 구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연결하는 '키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약 10억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이들과 함께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