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사기' 의혹일자 캐나다로 출국현지서 '필라테스 강사', '모델 일' 병행"거짓을 진실로 보도하는 언론은 악마"
  • 조민 씨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 조민 씨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자신이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주장하다 '거짓 증언'과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 씨가 '허위 스펙'으로 최종 학력이 강등된 조민 씨에게 격려의 글을 남겼다.

    국내에서 '허언 소동'을 일으킨 뒤 2019년 4월 해외로 떠난 윤씨는 현지에서 필라테스 강사와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후원금 모금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윤씨가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자 2020년 5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7일 조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윤씨는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걸 깨어있는 시민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벌어지는 일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본 저로서는 너무나 죄송스럽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연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밝힌 윤씨는 "공론화를 결심하고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예상을 벗어나 제 삶과 가족을 무너뜨리고 거짓을 진실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말이지 악마 그 자체였다"고 분노를 표했다.

    윤씨는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조민님도, 가족분들도 살 수 있길 기도하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우려 하는 분들을 알아 달라"며 "부디 건승하는 삶을 살길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결하면서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은 조씨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며 공개 활동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