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돈 자랑'하던 래퍼 도끼… 종소세 이어 건강보험료도 안 내

건강보험공단, 도끼 '건보료 1666만원 체납' 공개

입력 2023-01-03 18:27 수정 2023-01-03 18:27

부(富)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의 대명사로 불리던 래퍼 도끼(32·이준경·사진)가 세금 3억여원을 체납한 데 이어, 1000만원이 넘는 건강보험료까지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끼의 실명이 포함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끼는 2021년 말 기준으로 2018년과 2019년 총 1666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했다. 2년 전 기록이라 현재 체납액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앞뒤 정황상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도끼는 지난해 12월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포함돼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총 3억32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1년에 50억 이상 버는 게 목표라더니…

도끼는 2005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다이나믹듀오가 부른 '서커스'를 작사·작곡하며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2006년 마이크로닷과 함께 힙합듀오 '올블랙'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도끼는 2014년 방영된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뛰어난 실력으로 '힙합신'에선 인정을 받았으나 자신의 SNS 계정에 연소득을 공개하고 롤스로이스 같은 고급 승용차와 고가의 신발, 명품 액세서리, 현금 다발 등을 자랑하는 등 허세 가득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에 한 네티즌은 2018년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끼의 모습에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며 "도끼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한다"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도끼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에는 10억원 이상을 벌었고, 2015년에는 20억원을 벌었으며 2016년에는 50억원 이상을 버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해외 보석업체에 보석미납대금 3만5000달러(약 45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 의구심을 자아냈다.

앞서 A씨는 "도끼가 2018년 20만6000달러 상당의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대금 일부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2019년 10월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소속사가 관련 채무를 져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리네어 레코즈 측의 손을 들어줬으나, 도끼는 2019년 11월 일리네어 레코즈 대표직을 사임했고, 이 회사는 2020년 7월 폐업했다.

이후 도끼를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한 A씨는 항소심까지 가는 법정공방 끝에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사진 출처 = 도끼 인스타그램]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