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캐릭터 불문… '한계 없는 배우' 저력 입증
  • 연기파 배우 주상욱(사진)이 지난 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드라마 '태종 이방원'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주상욱은 '한계 없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대하사극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로 태어나,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닦은 이방원 역을 맡은 주상욱은 정통 사극 고유의 '묵직함'에 속도 있는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주상욱은 청년 시절부터 철혈 군주가 된 노년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연기하며 폭풍 같은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얻었다.

    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올해로 25년 차 배우가 된 주상욱은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믿고 보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지켜왔다.

    새해에도 주상욱의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 KBS2TV 예능 '세컨 하우스'에서 조재윤과 함께 '주조 브라더스'로 웃음을 선사,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주상욱은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연애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쉬운 '한상진'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며 상반기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