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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없이 이태원 유가족 면담"… 이만희 위원장 "국조특위 유감"

"국민의힘이 먼저 면담 요청… 유족 뵙고 목소리 경청할 준비 돼 있는데…"

입력 2022-12-06 14:45 수정 2022-12-06 15:22

▲ 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이 6일 "지난 1일 여야 간 합의 없이 야당의 일방적인 국조특위 강행으로 유가족 면담이 이뤄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이태원참사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여당 간사이기도 하다.

與 "언제든 유가족 만나 목소리 경청할 준비 돼 있어"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8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과 진정성을 갖고 국조특위와 함께, 또 별개로라도 언제든지 유가족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드린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이태원참사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유가족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2시간30여 분 정도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위원 7명은 야당이 합의 없이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간담회에 불참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을 향해 유가족 면담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 의원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도 '유가족들은 국민의힘이 면담 요청을 외면했다고 한다'는 지적에 "우리 당은 지난번에 당 지도부가 먼저 유족들과 면담을 했고, 지난 (1일 국조특위) 전체회의 일정 자체가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아 단독으로 이뤄진 사항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는 것에 유감 표명을 드렸다"며 "앞으로도 유족분들이 원하시거나 하면 언제든지 만나 그분들 말씀을 듣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해임을 강행할 경우 국정조사특위 위원을 사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본격 실시가 하나의 (합의) 내용이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우도록 해 대안을 마련하자는 것이 기본 합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안전관리역량 강화 필요"

한편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찰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소방청·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와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등 총 6곳의 기관으로부터 보고받았다.

특히 회의에서는 재난 발생 시 기초자치단체장이 안전관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 강화 필요성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그간 7번의 현장방문회의 등을 통해서 각 위원들께서 지적한 내용에 대한 (기관들의) 추진사항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난현장에서의 컨트롤타워가 사실은 선출직 기초단체장이 주로 된다"며 "그분들이 선출직에 나오게 되면 그분들에 대한 재난과 관련된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지 않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위 위원들을 포함해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우종수 경찰청 차장,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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