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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벤투 감독에 "리더십이 단결시켜"…손흥민에 "더 다칠까 조마조마"

한국 '12년' 만에 16강 진출 신화… 尹, 벤투·손흥민에 격려 메시지尹 "온 국민이 기쁨 나눠"… 벤투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영광"尹 "얼굴 괜찮나 조마조마"… 손흥민 "가진 것 다 바쳐 준비할 것"

입력 2022-12-04 09:39 수정 2022-12-04 09:56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 손흥민 선수와 전화 통화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인 손흥민 선수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벤투 감독과 손 선수와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통화는 카타르 현지시간으로 경기 다음날, 선수들의 점심시간에 이뤄졌다.

尹 "큰 선물 줘 정말 고맙다"… 벤투 "최선 다해 노력하겠다"

윤 대통령은 먼저 벤투 감독에게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선수들 인터뷰를 보니 벤투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독님의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대통령께서 이런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어젯밤에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했고 새벽까지 온 국민이 거리에 나와 기쁨을 나눴다"며 "우리 국민에게 이런 큰 선물을 준 벤투 감독님께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은 "저희가 가진 목표가 사실 쉬운 목표가 아니었는데, 16강 진출이란 결과를 만들어 낸 건 선수들 덕분"이라며 "대표팀을 위한 선수들의 열망과 스스로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이런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6일로 예정된 16강전 경기와 관련해서도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모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지도해달라"고 당부했고,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와 한국 국민을 위해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와의 통화에서 "얼굴은 괜찮느냐.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손 선수는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리드해서 경기를 보는데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국가 상황에 국민들도 힘든데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손 선수는 "선수들에게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임하는)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와 우리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브라질과의 화요일(6일)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손 선수는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H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은 12년 만이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브라질로,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카타르 도하 구칠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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