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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장경태, 허위사실유포 반복…사과해도 고발 취하 안 한다"

대통령실 "선례 만들기 위해서 법과 원칙 따른 조치 불가피"가짜뉴스에 강경대응 방침… "사과해도 진정성 기대 어려워"

오승영,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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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30 11:39 수정 2022-11-30 13:07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종현 기자

'빈곤 포르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하더라도 대통령실은 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국익과 직결되는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아니면 말고 식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엽적인 것으로 트집을 잡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김건희 여사와 캄보디아 아동의 만남 당시) 현장 사진도 다 있는 상황인데 현장도 안 가본 상태에서 장경태 의원이 허위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사과를 할 것 같지도 않지만 하더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외교 국익과 관련된 선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법과 원칙에 따른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장 의원은 지난 14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은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며 비판에 나섰다.

'빈곤 포르노'는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연출하는 행위를 뜻한다. 김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선천성 심장질환 아동과 찍힌 사진을 '빈곤 포르노'라고 표현한 것이다.

장 의원은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 여사의 사진 촬영과 관련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했고,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한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장 의원을 형사고발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여기에 추가 의혹 제기까지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여사가 동남아 순방서 만난 캄보디아 소년의 국내 치료가 본래 예정됐던 것인데 김 여사가 마치 주선한 것처럼 활용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다른 말 길게 할 필요 없이 수행원과 촬영팀의 인원과 소속, 장비 목록, 제출하면 된다"며 "저희가 계속 지금 의원실에서도 대통령실에 공식 자료 요구를 요청한 상황이다. 성실하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하면 되지 계속 감추면서 딴소리할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

계속되는 장 의원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통령실은 유감 표명 등의 사과를 하더라도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고발을 취하하지 않기로 강경대응 방침을 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고발 후에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퍼뜨리면서 계속 정치공방을 한다"며 "캄보디아 대사도 우려할 정도로 정치공방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점점 법적 책임이 무거워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선한 영역이 커지는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비난이나 정치화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민주당이 이런 주장에 대해 유감이라거나 이런 것도 없고, 아무 말이나 하는데도 말리지도 않는다"며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에는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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