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직면한 위협, '자유와 연대' 올림픽 정신으로 극복해야""스포츠 분야에 자유와 연대 정신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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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뉴시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을 향해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들을 '자유와 연대'의 정신인 올림픽과 스포츠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ANOC 총회는 스포츠 분야의 UN 총회로 불릴 만큼 국제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1986년과 2006년에 이어 16년 만에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서도 시종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강조했다.그는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들은 심각하다"며 "그러나 이것이 우리 올림픽의 정신에 의한 국제사회 연대의 노력에 의해서 저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류의 발전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한 윤 대통령은 "그간의 국제올림픽위원회와 ANOC가 보여준 스포츠를 통한 자유와 연대의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의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의 의미도 되새겼다. 그는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이상에 다가섰던 그때의 감동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과 평창 올림픽이 남긴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함으로써 올림픽 정신과 그 가치를 기억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이러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02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의 정신을 공유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의 증진과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2036년 서울하계올림픽 유치는 언급하지 않았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만찬에 참석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로빈 밋첼 ANOC 회장 직무대행 등을 비롯해 ANOC 회장단, IOC 위원 등 1000여명의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