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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축사한 '아태협' 남북교류 행사에 '北 미술품' 50여점 밀반입"

경기도·아태협 2018년 주최 남북교류행사에 '北 그림' 50여점 전시'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된 쌍방울이 후원… 檢, 이화영 역할 '주목' 통일부 "반입 승인 받은 그림은 3점"… 북한 고위층 대거 참석하기도2019년 2차 행사위해 北으로부터 37점 받아… 한국 밀반입했다 압류

입력 2022-09-29 21:22 수정 2022-09-29 21:29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축사를 한 행사에서 북한 미술품들이 정부 허가 없이 밀반입됐다고 29일 JT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8년 11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남과북, 나아가 아시아·태평양이 함께 손을 맞잡고 열어가는 평화와 번영을 우리 경기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함께 주최한 대규모 남북교류행사였다. 아태협 안모 회장은 당시 "이 대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최근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이 후원했다. 검찰은 최근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행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리종혁 조선아태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층이 대거 참석한 이 행사장에는 50점이 넘는 북한 그림들이 전시됐다. 그러나 통일부 관계자는 매체에 "아태협이 통일부로부터 반입 승인을 받은 그림은 3점 뿐"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0점 가까이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밀반입됐다고 JTBC는 밝혔다. 아태협은 201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차 남북교류 행사 전시를 위해 북한으로부터 그림 37점을 받기도 했다.

아태협은 필리핀 사정으로 이 그림들을 전시하지 못했고 한국에 들여왔다. 통일부 신고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서울세관 특수조사과는 2020년 아태협이 갖고 있던 북한 그림 37점을 모두 압류했다고 한다. 

북한 그림 전문가에게 검증한 결과 이 그림들은 모두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직속 기관인 '만수대창작사'에 소속된 화가 작품들이었다. 

통일부는 만수대창작사를 '김일성과 김정일의 우상화 등 각종 작품을 만들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는 북한 미술 단체'로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만수대창작사 작품을 제재 대상 물품으로 지정했다.

아태협은 당시 통일부 측에 북한으로부터 이 그림들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술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면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할 소지도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도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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