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운동가 출신 국회의원, 민선 경기지사… 노동개혁 추진 적임자""MB정부 교육장관 이주호… 자사고·마이스터고 주도, 교육개혁 추진 적임"
  •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내정된 이주호 KDI 교수. ⓒ뉴시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내정된 이주호 KDI 교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2일간 공석이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후보자에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내정했다"며 "교육 현장과 정부·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미래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정부 교육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이명박정부에서는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및 장관을 역임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핵심 교육정책으로 추진하던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 교육개혁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상윤 기자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상윤 기자
    장관급인 경사노위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지사가 임명됐다. 김 전 지사는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김 전 지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해 구로공단 위장취업 등 강성 운동가로 활동했다. 한국노총 금속연맹 산하 한국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낸 뒤 1990년 민중당 창당에 참여(구로갑지구당위원장)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면서 제도권정치에 입문했다.

    김 실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겸비한, 특히 노동현장 경험이 많으시다"며 "정부와 사용자·노동자 대표와 원활한 협의 및 의견조율은 물론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