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격의 '차세대 주자' 부상
  •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박민하(15·금정중)가 202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민하는 지난 5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중등부 10m 공기소총에서 622.7점을 쏴, 정해이(북인천여중, 621.4점)와 전보은(여수여중, 620.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민하가 출전한 10m 공기소총은 여갑순·강초현 등 우리나라 '특등' 여사수들이 맹활약했던 종목이다.

    지난달 전북 임실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박민하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여자 사격의 차세대 주자임을 재입증했다.

    이와 관련, 박민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대회 연속 금메달. 사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꿈꿨던 한화회장배를 우승했다. 코로나로 대회가 3년 만에 열렸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좋네요"라는 소감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리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 4살 때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나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박민하는 이듬해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데뷔,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영화 '공조'에서 유해진(강진태 역)의 딸(강연아 역)로 열연했던 박민하는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했다.
  • [사진 출처 = 박민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