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서'시간 여행' 콘셉트‥ 시대상 반영 스토리텔링 가미
  • 팝페라 가수 폴 포츠(Paul Potts)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내한 콘서트가 오는 10월 8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은 박준상 감독은 "기본 콘셉트는 '시간 여행'"이라며 "기존의 폴 포츠 공연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무대였다면, 이번 공연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시대별로 연출되는 비주얼', '테마별 음악' 등 세 가지로 역대급 변화가 더해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관객들은 공연 시작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 20세기, 21세기, 그리고 시공을 초월하는 미래의 시간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이 폴 포츠의 음악과 결합, 오감을 자극하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는 것.

    19세기 초 테마에는 30명의 모델이 여성 의상인 패티코트와 남성 의상인 트록코트를 입고 그 시대상을 반영하며 20세기 테마에는 문화적 아이콘인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말괄량이 삐삐 등을 재현하는 판토마이머들이 등장한다.

    또한 21세기 테마는 래퍼와 팝핀 댄서들이 현대적인 비주얼을 표현한다. 피날레인 시공초월 테마에는 폴 포츠와 오케스트라가 19·20·21세기의 모든 캐릭터들과 어우러지며, 합동 무대를 펼친다. 시간이 흘러 시대는 바뀌어도 음악은 살아있다는 메시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연의 백미인 음악이다. 폴 포츠와 코리아 모던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고풍스런 정통 클래식으로 시작해 클래시컬 팝페라, 힙합과 결합한 '힙합페라', 그리고 EDM까지 믹스되는 미래형 음악이 이어지며, 음악에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폴 포츠는 2007년 영국 리얼리티 TV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가 된 가수. 방송 중 휴대전화 판매원 출신에 왕따, 교통사고, 종양 수술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입지전적 인생이 알려지면서 폴 포츠는 단숨에 '희망의 대명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폴 포츠가 출연한 '브리튼스 갓 탤런트' 영상은 1억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그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