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개교
  • ▲ 지난 27일 개관한 대학로 '한예극장(좌)'과 '청소년영상체험학교'의 교장을 맡게 된 배우 김보성. ⓒ뉴데일리
    ▲ 지난 27일 개관한 대학로 '한예극장(좌)'과 '청소년영상체험학교'의 교장을 맡게 된 배우 김보성. ⓒ뉴데일리
    대학로에서 실험적인 공연을 주로 올리며 개성 있는 소극장으로 자리매김했던 '설치극장 정미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3년 만에 대학로 '한예극장'으로 탈바꿈했다.

    설치극장 정미소는 윤석화와 건축가 장윤규가 폐허의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2002년 개관한 소극장이다. 192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다른 소극장과 달리 높이가 6미터 이상이나 돼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주로 올랐다.

    지난 27일 개관한 한예극장은 오는 9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예극장의 실내외 디자인을 리모델링한 안영일 한국예총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설치극장 정미소를 한예극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온라인 공연이 풍성히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이 극장 안에서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쉬어가며, 스스로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배우, 가수, 영화감독, 유튜버, 모델, 개그맨, 드론촬영감독, 마술사 등 각 분야 프로들이 강사로 나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