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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영업이익 43억… 2016년 99억에서 '반토막'"

연합뉴스공정노조 "文편향보도가 경영 참사로 이어져""진흥회 평가, '역대 최저' 641점… 고통은 구성원의 몫"

입력 2022-08-23 17:00 수정 2022-08-23 17:00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를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는 조성부·성기홍 체제의 경영 성과가 역대 최악으로 드러났다"는 따가운 지적이 연합뉴스 내부에서 제기됐다.

앞서 문재인 정권 당시 편파보도를 주도한 연합뉴스 간부 8명을 규탄하는 성명으로 언론계의 이목을 끈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이하 '공정노조')은 지난 22일 배포한 성명에서 "조성부·성기홍 콤비가 4년 6개월간 문재인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자리보전과 사익 챙기기에 급급한 탓에 콘텐츠경쟁력과 대외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초유의 참사가 빚어졌다"며 "주요 언론사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조성부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과 성기홍 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의 임기가 겹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5%나 떨어진 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사영 통신사들이 이 기간에 '코로나 특수'를 크게 누린 것과 확연히 비교된다"고 강조한 공정노조는 "모 통신사의 경우 지난해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연합뉴스는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이는 박노황 사장 시절인 2016년의 99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밑으로 곤두박질친 액수"라고 개탄했다.

공정노조는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조성부·성기홍 콤비의 친정권 기류에 편승한 편집국에서 부서를 가리지 않고 '문비어천가'를 쏟아내고 패거리 문화가 창궐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문 정권의 부동산 가격 폭등이나 양극화 악화 등 무수한 실정과 자국민 월북몰이를 비롯한 만행을 비판하기는커녕 감싸거나 미화하는 보도로 공신력이 추락하면서 포털 등에서 연합뉴스 이용자들이 무더기로 이탈했다"고 상기했다.

"참사의 책임이 권력과 유착한 윗선에 있는데도 고통은 묵묵히 땀 흘려 일한 구성원의 몫이 됐다"고 분개한 공정노조는 "대다수 언론사가 코로나19 정국에서 사원 사기를 높이려고 임금을 통 크게 올렸으나 연합뉴스 급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쪼그라들었고, 더욱이 정부 구독료 대폭 삭감 움직임이 최근 가시화하면서 이제는 임금의 동결이 아니라 축소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 씁쓸해 했다.

"일반 기업에서 이 정도 성적표를 받아든 CEO에게는 즉각적인 문책성 경질이 합당한 조치"라며 "조성부·성기홍 콤비가 브로맨스를 과시한 2021년 뉴스통신진흥회의 경영평가 성적은 역대 최저치인 641점(1000점 만점)이었다"고 소개한 공정노조는 "성기홍 사장은 낙제점 수준의 책임을 전임자에게 떠넘기고 싶을지 모르겠지만 연간 성적표가 주로 연말에 결정되고 본인의 실적이 사실상 전혀 없다는 점에서 책임 회피는 당치도 않다고 비판했다.

공정노조는 "성 사장은 취임사에서 '연합뉴스 4.0'을 내세웠으나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시절 낯뜨거운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을 깔아준 장본인이 성 사장이기 때문에 불공정 보도의 여파로 불거진 최근 미증유의 위기는 성 사장 체제에서 도저히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단정했다.

"과거 조성부 전 사장은 '무능한 경영진이 물러나야 포털 퇴출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에 눈과 귀를 닫은 채 '욕먹으며 버티기' 전략으로 사익을 극대화했다"고 비판한 공정노조는 "성 사장 또한 '조성부의 순간'을 맞은 셈"이라며 "사익과 공익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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