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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의혹’ 수사관 출신 임원 추가 조사

檢, 8일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A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쌍방울, 최근 2년간 '특수통' 출신 수사관 줄영입… 검찰 수사 대응했나 現 쌍방울 의혹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도 수사기밀 유출 정황 포착돼

입력 2022-08-10 12:27 수정 2022-08-10 12:27

▲ 수원지방검찰청ⓒ정상윤 기자

쌍방울그룹을 대상으로 한 '수사기밀 자료 유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에서 근무 중인 수사관 출신 임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두 차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가 8일 쌍방울 관련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8일 쌍방울 대관담당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기밀 유출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수원지검 소속이던 수사관 B씨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쌍방울의 대관담당 임원이던 C씨를 5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쌍방울 임직원과 검찰 수사관들 사이에 여러 차례 수사기밀 유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쌍방울, 최근 2년간 '특수통' 출신 수사관 줄영입… 검찰 수사 대응할 준비 했나 

구속된 C씨 외에 2명의 수사관 출신 인사들이 올해 추가로 쌍방울에 입사했다. 이들은 모두 검찰청 재직 당시 특수부에 주로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쌍방울이 이들의 인맥을 활용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을 영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B, C씨뿐 아니라 현재 수원지검에서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형사6부에 속한 수사관들이 쌍방울에 근무 중인 수사관 출신 임원들과 근무연이 다양하게 얽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C씨는 2020년 검찰에서 퇴직했는데 마지막 부서에서 B씨와 함께 근무하는 등의 인연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드러난 수사기밀 유출 외에 추가로 유출된 수사정보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쌍방울 수사 과정에서 수사기밀 잇달아 유출된 정황 포착… 새로운 수사팀 필요

우선 지난 6월23일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압수수색 당시 이미 쌍방울 핵심 임직원들이 회사 내 PC와 휴대전화 등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사건과 관련해 법무법인 M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을 때도 이곳의 PC 등에서 포맷 한 흔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인 김모 전 회장은 수사기밀 유출 직후인 지난 5월 말 출국해 현재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쌍방울은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수임료 명목으로 이태형 변호사에게 2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 등을 대신 줬다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법무법인 M의 이태형 변호사는 이 의원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같은 법인 소속 또 다른 이모 변호사는 최근까지 쌍방울의 법률대리를 맡아왔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기밀 유출과 쌍방울 핵심 관계자의 해외 도피 의혹 등 잇단 악재가 불거졌다는 점에서 수사팀 개편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쌍방울과 관련한 수원지검의 수사는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에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에서 쌍방울그룹의 배임횡령사건을 각각 담당한다. 

이 가운데 쌍방울그룹 전반의 수상한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는 형사6부에서 지속적인 수사기밀 유출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사팀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쌍방울그룹의 재무담당 임원 등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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