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TV조선 '백반기행' 출연'겨울연가' 캐스팅 비화, 아내 직업 등 공개
  • '원조 한류 스타' 류시원이 재혼한 아내의 직업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0년 2월 연하의 여성과 새가정을 꾸린 류시원은 그동안 일반인인 아내를 배려해 나이와 직업 등을 비밀에 부쳐왔다.

    지난 8일 방영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 속초&양양 편'에 출연한 류시원은 "비공개로 결혼하다 보니 당시 신부 나이가 '2살 연하'로 잘못 알려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어떤 기자분이 '2살 연하'라고 기사를 쓰셨는데, 그 뒤로 모든 기사가 '2살 연하'로 나갔다"며 "사실은 아내와 나이 차이가 좀 난다"고 해명했다.

    이에 허영만이 "거기에서 '0'이 하나 빠진 게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자, 류시원은 "아이 선생님"이라고 웃으며 그 정도는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날 류시원은 "아내가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잘나가는 강사는 돈도 잘 번다더라'는 허영만의 말에 "요즘은 저보다 잘 버는 것 같다"고 웃어넘겼다.

    허영만은 "수학을 잘 하시는 분이니 류시원 씨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충분히 계산을 했을텐데, 처가에서는 반응이 안 좋았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자 류시원은 "장인어른은 '네가 좋다면 아빠는 OK'라고 하셨는데, 장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류시원은 "외동딸이라 장모님이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그런지 지금은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류시원은 국내외에서 '욘사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 캐스팅에 얽힌 역대급 후일담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그는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욘사마' 배역은 사실 배용준보다 내가 먼저 제의받았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상대역인 최지우와 전 작품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었기에 시청자의 몰입감을 위해 배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그 이후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짚으며 "내가 생각해도 배 아프네"라고 말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