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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러시아 금 수입금지…中에 맞서 개도국에 772조원 지원”

바이든 “G7 정상회의서 러시아산 금 수입금지 공표…금, 러시아의 주요 수출자원”G7 정상들, 2027년까지 개도국 지원할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 구상 발표

입력 2022-06-27 17:10 수정 2022-06-27 17:23

▲ 현지시간 26일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 모인 G7 정상들이 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에서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금의 수입금지와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개발도상국에 총 6000억 달러(약 771조 9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G7은 함께 러시아산 금 수입금지 공표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G7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동 발표할 것”이라며 “금은 러시아가 수십억 달러를 벌게 해주는 중요한 수출자원”이라고 밝혔다. CNBC 등 경제전문매체는 이를 두고 “러시아는 이번 조치로 국제 금시장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2위의 금 수출국이다. 금은 에너지 자원에 이어 러시아의 두 번째 수출품목이기도 하다. 2020년 기준 러시아의 금 수출액은 190억 달러(약 24조 4300억원)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침공 및 병합 이후 3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모인 G7 정상들 “개도국에 6000억 달러 지원”…中일대일로 대응

한편 같은 날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 도착한 G7 정상들은 “2027년까지 개발도상국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1조 9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더 나은 세계 재건, B3W)’ 구상을 보다 구체화한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콘월에서 만났을 때 G7은 개발도상국과 중간소득 국가들에게 질 좋고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오늘 우리(G7)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하려는 일은 어떤 나라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을 통한 개도국 투자는 G7의 공통 가치관을 토대로 투명성, 파트너십, 노동자 및 환경보호에서 세계적 모범사례에 기반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체제의 개도국 인프라 투자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일대일로’에 맞설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향후 5년 동안 이 파트너십에 공공 및 민간 자본 2000억 달러(약 257조원을 동원할 것이며, G7 전체로는 6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밝혔다.

G7 정상회의 핵심 주제는 역시 ‘러시아 제재’

한편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가격 상한을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G7 정상들은 이밖에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G7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분열되기를 바라겠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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