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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20년 만에 만난 서희원‥ 끌어안고 30분간 울어"

'순정마초' 구준엽,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다시 만나니 금세 20년 전으로 돌아가더라""과거로 돌아가면 안 헤어져‥그땐 바보였다"

입력 2022-06-23 19:26 수정 2022-06-23 19:26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20년 만에 '옛 연인'과 해후해 결혼까지 골인한 '클론'의 구준엽(53)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구준엽은 배우 서희원(46·徐熙媛)과 다시 만난 순간을 이렇게 기억했다.

"희원이를 보자마자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같이 안고 한 30분은 운 거 같아요. 제가 용기를 내서 살짝 앞으로 갔더니 희원이가 확 와서 안겼어요. 그래서 '역시 이 여자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구준엽은 "엘리베이터에서 딱 나오자 문 앞에 희원이가 서있는데, 보자마자 후루룩 20년 전으로 갔다"며 "모든 게 주마등같이 확 지나가면서 숨이 막혔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오래 전 서희원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저는 그동안 소혜륜(蘇慧倫) 씨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희원이는 거기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리(클론)가 대만에 온 걸 TV에서 방송했는데, 당시 동생 서희제(44·徐熙娣)와 MC를 보던 희원이가 영상을 보고 제 팬이 된 거예요. 그래서 방송에서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이후 스태프들이 이 프로그램 MC가 (저를)되게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자리가 마련됐어요. 그때 딱 보고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90년대 후반 구준엽이 속한 클론은 '쿵따리 샤바라'와 '빙빙빙' 등으로 대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에 대만을 종종 찾아 공연도 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서희원을 만나 '국제 연애'를 하게 됐다고.

구준엽은 "대만에서 너무 유명해져서 가발을 쓰고 간 적도 있었다"며 "당시 희원이를 많이 사랑했지만 주변에서 여자 친구가 있으면 활동하기 힘드니 그만하라는 말들을 많이 해 결국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냥 잡아도 되는데, 제가 바보 같았어요. 헤어지던 날도 기억나요.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어요. 희원이를 공항까지 데려다줬는데요. 제가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감당했어도 됐는데….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구준엽은 "(헤어진 것과 관련해) 희원이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싫어한다"며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한다. '오빠도 어쩔 수 없었잖아'라고 한다. (마음이) 너무 깊다. 저보다 희원이가 더 마음도 넓고 대인배"라고 추어올렸다.

구준엽은 "결별 이후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최근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고 말했다.

"제 첫 마디는 '하이, 워쓰 광토우(안녕, 나 광토우야)'였어요. 광토우는 '빛나는 머리'라는 뜻인데 그 때 그렇게 말하고 다녔거든요. 그러자 희원이는 한국어로 '나야 희원이'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또 통화를 하고 싶은 거예요. 묻어뒀던 사랑이 확 올라왔죠."

구준엽은 "그래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또 연락을 취했다"며 "대화 몇 번 해보고 20년 전으로 바로 돌아가 다시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당시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웠기 때문에 영상 통화로 연애를 이어갔다"며 "결혼을 안 하면 만날 수 있는 길이 없어 결혼하자고 말했더니 희원이가 너무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구준엽은 "시간을 너무 지체했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사랑을 표현하다가 죽을 것"이라며 "감정 조절이나 '밀당', 그런 건 필요가 없다. 매일 표현하면서 줄 수 있는 사랑은 전부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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