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이병헌·공유 출연 가능성 암시시즌2, 2024년 10월 31일 공개 목표
  • "이제, 기훈이 돌아옵니다. 프론트맨이 돌아옵니다. 시즌2가 돌아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의 연출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황 감독은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며 오징어 게임의 속편 제작을 공식화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며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주셔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은 속편에 등장할 주인공들과 특정 게임을 예고하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황 감독은 "기훈과 프론트맨이 돌아오고 '딱지를 든 양복남'이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며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훈은 이정재가 열연한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이고, 프론트맨은 이병헌이 연기한, 오징어 게임을 지휘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딱지를 든 양복남은 기훈을 파멸의 게임으로 인도한 인물로, 전편에선 공유가 연기했다.

    영희는 극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거대 로봇의 이름. 황 감독은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전작의 게임과 비슷한 게임이 속편에 나올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밝혀, 전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게임들을 속편 속에 녹여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독식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도전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난해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개돼 28일 동안 16억5045만 시청 시간(누적)을 기록하고, 53일 동안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1위를 달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스턴트부문 앙상블상과 남녀주연상(이정재·정호연)을 수상했다.

    황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024년 10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넷플릭스 / 더시그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