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노래자랑 야외 녹화 불참8일 오전 건강 악화… 자택서 숨져
  • ▲ '국내 최고령 MC' 송해.  ⓒ뉴데일리DB
    ▲ '국내 최고령 MC' 송해. ⓒ뉴데일리DB
    '국내 최고령 MC' 송해(본명 송복희)가 8일 오전, 향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14일 컨디션 난조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송해는 금세 건강을 회복하고 나흘 만에 퇴원했으나, 자택에서 다시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날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후 KBS1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더이상 야외 녹화는 힘들겠다"는 의사를 밝힌 송해는 지난 4일과 7일 경기도 양주시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한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무려 34년간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KBS 연예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