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프로듀서 "유족 동의로 발매"사망한 뒤 '솔로 데뷔 곡' 발표 '애석'
  • 개그맨 임준혁이 갑작스런 사망으로 대중의 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유작인 솔로 앨범이 예정대로 발매될 예정이다.

    임준혁이 생전 작업한 첫 디지털 싱글 '일방통행'이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것.

    임준혁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통해 '다중이 보이스', '성대모사 자판기' 등 뛰어난 모창 능력자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사실 그는 오랜 꿈이었던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최근 신곡 녹음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곡 발표를 일주일 앞둔 시점,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일방통행'의 작사·작곡 및 제작을 맡은 유레카 프로듀서는 "임준혁이 데뷔 20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게 돼 너무나 기뻐했다"며 "의욕적으로 신곡 작업까지 다 마쳤는데 황망한 비보를 접하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유족들과 상의한 결과, 고인을 아껴준 지인들의 뜻을 모아 '일방통행'을 예정대로 발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방통행'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해 오로지 앞으로 직진한다는 남자의 사랑을, 도로에 써져있는 일방통행이라는 글로 재치 있게 비유해 만든 경쾌한 느낌의 댄스곡이다.

    대중의 웃음을 책임져온 임준혁이 코로나19로 힘들어했던 국민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 [사진 제공 = 유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