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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이번엔 무더기 성접대 의혹… "서울시의장, 동료 의원 수명~수십명씩 집단향응"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 성매매특별법 등 혐의로 김인호 의장 2일 경찰 고발"동대문구 유흥업소에서 민주당 서울시의원들 무더기 성접대… 술과 돈봉투 전달""적게는 2~3명, 많게는 30~40명 규모… 수차례 나눠 향응 접대, 수천만원 사용" 주장"2020년 5~6월 코로나 초비상 시기에 집중접대… 업소 문 닫고 통로로 호텔 이동""서울시의회 의장단선거 경선 시기… 민주당 경선 위해 동료 의원들 접대" 추정김인호 의장 "전혀 그런 적 없다, 증거 있나" 강력부인… 제보자, 공익제보 요청

입력 2022-05-27 15:35 수정 2022-05-27 19:58

▲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경찰청에 접수한 고발장 내용 일부 ⓒ이우호기자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의장이 같은 당 동료 시의원 수십 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집단적으로 성접대를 하고,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양승조·박완주·박원순·오거돈·안희정 씨 등 민주당 정치인들의 잇따른 성추문과 현역인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진행되는 수사여서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건 발생 시점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집합금지명령)가 강력히 시행되던 때여서 방역법 위반 혐의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민생위)는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민주당 동대문구 제3선거구) 고발장을 지난 2일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 

뉴데일리가 단독 확인한 고발장에서 민생위는 김 의장이 2020년 5월과 6월 사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서울시의원 30~40명에게 술과 성접대를 제공하고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민생위는 적게는 2~3명 정도로 나눠 수차례 김 의장이 의원들을 불렀으며,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추정했다.

▲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경찰청에 접수한 고발장의 접수증 ⓒ이우호기자

고발장에 적시된 내용을 보면 해당 업소에서의 성접대는 업소에서 호텔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이동해 이뤄졌다. 30~40명의 의원에게 금품과 향응, 성접대를 하는 데 사용된 금액은 최소 수천만원으로 추정된다. 

민생위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는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을 앞둔 시기로, 김 의장이 민주당 시의원을 대상으로 이른바 표를 얻기 위해 접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의장선거를 앞두고 당 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김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이와 같은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 서울시내 유흥가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민생위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향응 접대를 받은 의원들끼리 무심코 주고받는 이야기 중에서 "그때 어떠했어"라는 표현이 돌고 돌아 제보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나아가 당시는 서울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상황으로 해당 유흥업소의 영업 자체가 불가능한 때였다.

때문에 민생위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은 물론이고 공직선거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에금지에관한법·방역법 등에 위반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사건 고발 접수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따로 알려줄 내용은 없다"며 "추가적 내부보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반면 사건의 진위를 묻는 뉴데일리에 김 의장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면서 "내가 계산했다는 증거가 있나"라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민생위는 핵심 제보자 중 일부를 공익제보자로 판단할 수 있는지 경찰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른 회의를 거쳐 조만간 민생위 측에 답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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