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이재명 등판에 부정적 의견… 긍정적 의견보다 많아안철수 분당갑 출마엔 "긍정" 36.3%… "부정" 13.7%보다 높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로 인근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로 인근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보궐선거 출마가 민주당의 6·1지방선거 경기지역 판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여론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후보의 출마는 국민의힘의 경기지역 지방선거에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가 민주당 지방선거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36.1%였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은 31.6%로, '부정' 의견보다 오차범위 안인 4.5%p 낮았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6.3%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출마가 민주당 지방선거 판세에 부정적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주로 60세 이상(49.8%)과 보수 성향 응답자(54.0%), 국민의힘 지지층(64.4%)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안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가 국민의힘 지방선거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36.3%로 우세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긍정'보다 22.6%p 낮은 13.7%였다.

    다만, 응답자의 44.4%는 안 후보의 출마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의 출마가 경기지역 판세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60.7%)과 보수층(53.4%), 국민의힘 지지층(63.5%) 사이에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