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일상적인 검사 수준 진료… 건강 상태 양호"
  • ▲ '국내 최고령 MC' 송해. ⓒ연합뉴스
    ▲ '국내 최고령 MC' 송해. ⓒ연합뉴스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마이크를 잡고 있는 '국내 최고령 MC' 송해(96·송복희)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송해는 지난 14일 오후 신체 특정 부위에 이상 증세를 느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 등을 통해 송해의 입원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KBS 측은 "송해 선생님은 일상적인 검사 수준의 진료를 받으신 것"이라며 "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고 16일 밝혔다.

    "작곡가 이호섭과 격주 녹화라 이번 주에는 선생님의 촬영 일정이 없다"고 밝힌 KBS 측은 "다음 주 선생님의 촬영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고, 만약 녹화 일정에 변경이 생긴다면 그때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송해는 매년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왔으나,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활동 재개를 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해왔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고 금세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2일부터 정상적으로 '전국노래자랑' 실내 녹화를 진행해왔다.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 녹화분과 지난 방송 편집본을 내보내며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2일과 29일에는 과거 방송 화면을 편집한 스페셜 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6월 4일과 7일, 전라남도 영광군과 경기도 양주시에서 공개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