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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 정책협약… 오세훈·김은혜 '원팀 승리' 노린다

오세훈·김은혜, GTX 노선 조기완공 등 9가지 정책협약 체결오세훈 "金, 이재명 부패시대 끝내고 힘 있는 정권교체 이끌 것"김은혜, 김동연 겨냥 "서울과 불통… 성과 못 내는 외톨이 도정"

입력 2022-05-16 15:45 수정 2022-05-16 17:28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강민석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가 서울과 경기도 간 정책협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선거가 대선 연장전으로 평가되는 만큼 두 광역단체장후보가 '원팀'을 이뤄 시너지를 내 수도권 동반 승리를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세훈-김은혜, 선거운동 앞두고 정책협약 체결

오세훈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있는 오세훈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두 후보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조기 완공, 서울도시철도의 경기도 연장 및 급행화,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편, 친환경 정책협력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오세훈 후보는 "하루에도 많은 분들이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일상생활·직업생활을 영위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경기도의 든든한 변화가 서울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정책협약을 계기로 원팀이 돼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 지역발전 9개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호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서울·경기 공동협약은 앞으로 지방선거 이후 대한민국에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경기도를 가져다줄 수 있는 약속이 될 것"이라며 "GTX 노선 조기 완공, 서울도시철도 노선의 경기 연장과 급행화 등 서울과 경기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약을 바탕으로 선거 이후 실질적인 삶의 질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의 정책협약에는 특히 서울·경기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들이 대거 포함됐다. △GTX 노선의 조기완공 및 서울도시철도 노선의 경기도 연장 및 급행화 △서울·경기도 간 광역버스·심야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서울 경계구간 교통체증 해소 및 환승 정류소 등 교통편익시설 개선 등이다.

아울러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후 경유차 관리 등 친환경정책의 협력 △한강과 한강 지천 생태환경 보전 및 수질 개선 △광역 재난재해 신속대응을 위한 종합대응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서울·경기 디지털 플랫폼 행정을 활용한 생활체감형 서비스 공동 제공 △경기 판교·과천과 서울 동남권을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 총 9가지를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경기, 손 맞잡고 지방선거 동반 승리 다짐

이들은 협력 내용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두 후보가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19일)을 앞두고 정책협약에 나선 것은 서울시장선거와 경기지사선거를 '원팀'으로 뛰어 지방선거 동반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사선거가 지방권력 교체의 마침표인 만큼 서울시장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는 오세훈 후보가 경기도 선거를 끌어 주며 수도권 승리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오세훈 후보는 "김은혜 후보는 '철의 여인'이라 불릴 만큼 강인한 추진력을 지닌 분"이라며 "김은혜 후보야말로 경기도에서 '이재명 부패시대'를 끝내고 힘 있는 정권교체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큰 역할을 하며 윤석열정부 탄생에 많이 기여한 만큼 중앙정부의 전폭적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어 경기도 미래가 매우 든든하다"고 추켜세웠다.

오 후보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 모두 승리로 이끌어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는 협약식 이후 페이스북에 "힘 있는 집권당의 후보 김은혜가 오세훈 후보와 함께 당선돼 손을 잡고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만으로 풀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경계를 마주하며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서울과 협력은 현안 해결에 필수"라고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그러면서 경쟁 상대인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시작도 전부터 사사건건 중앙정부와 각을 세우며 정쟁에 몰두하는 '발목잡기 도정', 바로 옆 서울시와도 불통으로 일관하며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는 '외톨이 도정'으로는 경기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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