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아멜리에' 웨스트앤드 공연 장면.ⓒ엠피앤컴퍼니
    ▲ 뮤지컬 '아멜리에' 웨스트앤드 공연 장면.ⓒ엠피앤컴퍼니
    프랑스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아멜리에(Amelie)'가 내년 한국 초연을 확정하고 공개 오디션을 연다.

    뮤지컬 '아멜리에'는 2001년 개봉한 프랑스 쟝 삐에르 쥐네 감독, 오드리 토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원작이다. 작품은 마르트르의 풍차 카페 직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일상 보내고 있던 아멜리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건을 그린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개성 있는 연출, 발랄한 음악과 동화 같은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아멜리에는 2001년 한국 개봉 당시 러블리한 스타일의 대명사로 자리잡아 크게 회자됐다.

    2017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아멜리에'는 2019년 영국에서 브로드웨이 버전과는 다른 액터-뮤조(Actor-muso/출연자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 방식) 형식으로 새롭게 제작돼 2021년까지 UK투어와 웨스트앤드 공연을 연달아 올리면서 성공을 거뒀다.
  • ▲ 뮤지컬 '아멜리에' 웨스트앤드 공연 포스터.ⓒ엠피앤컴퍼니
    ▲ 뮤지컬 '아멜리에' 웨스트앤드 공연 포스터.ⓒ엠피앤컴퍼니
    웨스트앤드 버전은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개 부문 노미네이트(초연 작품상·음악상·여우주연상), 그래미 어워즈 뮤지컬 앨범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2023년 한국 초연은 웨스트앤드 버전인 액터-뮤조 형식의 공연으로 제작된다.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권유로 배우에서 작가로 전향하며 뮤지컬 '파리의 미국인', '광장의 빛' 등으로 유명한 크랙 루카스가 대본을 맡았다. 다니엘 메세가 작곡과 작사를, 현재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나단 타이슨이 공동 작사가로 참여했다.

    뮤지컬 '아멜리에'는 2023년 2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5월 30일부터 연기와 노래, 연주가 가능한 액터-뮤조의 오디션 접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