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차관 조현동, 2차관 이도훈… 기재부 1차관 방기선, 2차관 최상대대통령비서실장 직속 부속실장엔 '윤석열 최측근'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뉴데일리DB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새 내각 구성이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15개 부처 차관급 인선 등이 발표됐다.

    윤 당선인 측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정부 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차관 및 대통령비서실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변인실은 "5월10일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이어 ▲교육부차관에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외교부 1차관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통일부차관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차관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 ▲행정안전부차관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전병극 GKL 혁신경영본부장이 내정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차관에는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통상교섭본부장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1차관 조규홍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2차관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차관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고용노동부차관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해양수산부차관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차관에는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배치됐다.

    대통령비서실장 직속 부속실장에는 강의구 전 검찰총장비서관이 발탁됐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수행한 최측근 중 한 명이다.

    이날 기준 국회 인사청문회의를 마친 국무위원 13명의 후보자 중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돼 국무회의에 참석 가능한 인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후보자와 이종호 과기부, 한화진 환경부, 이정식 고용부, 이종섭 국방부, 정황근 농림부, 조승환 해수부장관후보자 등 7명이다.

    국무회의는 규정상 대통령을 포함해 국무위원 과반수(최소 11명)가 출석해야 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청문회가 끝난 원희룡 국토부, 이상민 행안부, 박진 외교부, 정호영 복지부, 박보균 문체부장관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청문보고서를 9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이 내각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따른다.

    한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 정부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는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은 김대중·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를 두루 거쳤다. 관련 인사는 이르면 오는 10일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