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한류 문화' 전파 공로 기념 'SM엔터 스퀘어' 명명
  •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 중심부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SM ENTERTAINMENT SQUARE)'에 정식 표지판이 설치됐다.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는 LA 시내 6번가와 옥스포드 에비뉴 교차로를 지칭하는 이름.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세워진 이 표지판에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한류와 글로벌 K팝 현상의 개척자(Pioneer of the korean wave and global k - phenomenon in honor of soo man lee)"라고 소개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A 시의회는 2020년 10월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룬 성과는 물론, LA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 지역의 이름을 'SM엔터테인먼트 스퀘어'라고 명명했다. 미국 거리 이름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이름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거리 이름에 상징적인 의미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수도명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에서 따온 것이고, 뉴욕 맨해튼의 명소 '타임스스퀘어'는 뉴욕타임스(NYT) 본사가 위치했던 것을 기념해 이름을 붙인 것이다.

    가수 출신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의 창립자이자 글로벌 K팝 신드롬을 일으킨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다. 2005년 아시아 시장에서 이룬 큰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LA 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2017년 문화 인사 최초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버라이어티 500'에 한국인 최초로 5년 연속(2017~2021년)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시상하는 '2016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고, 미국 빌보드 '2020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에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