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찬 갖고 합당 논의… "정치교체 공동 추진 기구를 설치" 합의김동연 행선지 발표 안 해… 민주당 "어디로 출마를 하든 중요한 역할"
-
이번 6·1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측이 30일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김 대표는 이날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김 대표와 윤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양당 합당을 위한 구성을 논의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우선 정치교체 공동 추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위원장으로 양당에서 한 명씩 추천하는 공동위원장과 (예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논의하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양당 합당 논의 외에 선거법 개정 논의도 거론됐다. 고 대변인은 "김동연 대표는 개헌과 선거법, 지방선거와 연관된 법안 등에 대해 속도 있게 논의하는 것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김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김 대표는 지난 24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충북지역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고 대변인은 이날 "김 대표는 이제 민주당이(인사가) 됐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어디로 출마를 하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은영 새로운물결 대변인도 김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관한 견해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지난 28일에도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기냐, 저기냐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면서 "민주당이 (정치교체를 위한) 합의 정신을 보인다면 어떤 형태로든 연대하는 점에 대해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이날 오찬 회동은 윤 위원장이 합당과 정치개혁 추진 기구 구성안을 제안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