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장실 점거한 장애인에 "퇴거시켜라" 말한 이재명 영상 공유"고민정, 지하철 출퇴근하는 시민들 볼모로 삼는 것 옹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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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점거 시위에 쓴소리를 내뱉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비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런 소리는) 이재명 시장에게 하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고민정 의원이 고민하다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 지하철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볼모로 삼는 것을 옹호하는 것 같은데요"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대표는 과거 장애인단체가 성남시장실을 점거한 영상과 이후 강제퇴거당한 사진을 공유하며 "아래 사진에 있는 분(강제퇴거당하는 여성)이 지하철에서 임종 가려면 버스 타고 가라고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전장연은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 현장에서 한 시민이 '할머니의 임종을 맞으러 가야 한다'며 지하철 정상운행을 요구하자 "버스 타세요"라고 답해 논란이 된 바 있다.이 대표가 공유한 영상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성남시장이던 2016년 성남시 콜택시 요금 인상을 보류하라고 반발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경기장차연) 소속 회원들과 언쟁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 이 고문은 시장실을 점거한 경기장차연의 항의에 "제가 분명히 얘기했어. 퇴거시키도록 하십시오" "여기 청내 질서 유지가 왜 이 모양이야?" "행정국장 또 어디 갔어?" 등의 말을 쏟아냈다.당시 이 고문은 "장애인에 정책적 배려를 해야 되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범법행위를 할 특권은 없다"며 "제 자신이 장애인이기도 하지만, 성남시의 장애인정책과 예산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자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지난 25일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점거 시위와 관련해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이에 고 의원은 "약자라는 프레임을 씌워 잘못도 무조건 보호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분들도 그것을 바라지 않지만,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와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살아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29일 출근길 지하철 점거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찾아 면담했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면담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공당의 대표인데 (전장연에) 좀 사과하시라고 전달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이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그 말씀 전달해 올리겠다"며 "여러분의 절박한 마음을 알았으니 시민들께 폐를 끼치는 부분은 지양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