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김종인비대위 이어 대변인 역할… 지선서 경기지사 하마평선거 때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 선대본부서 공보단장으로 언론 소통
  • ▲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종현 기자
    ▲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한 초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MBC 앵커 출신인 김 의원은 2008년 이명박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김 의원은 앞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으며 언론 대응을 성공적으로 해내 윤 당선인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저격수로 활약했다.

    MB정부에 이어 또다시 '입' 역할을 맡게 된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윤 당선인이 대변인을 임명했으나 김 의원이 혼자 언론 소통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벅차 기존 선대본부 공보단 등에 몸담은 인사들이 당분간 역할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선인 측 인사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공보단이 장제원 비서실장에게 언론 소통 창구를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했으나 장 비서실장이 '시간이 며칠 걸리는 만큼 기존 팀원들이 수고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