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8억 신고… 올해 10월 31억5900만원 신고 분당 아파트 10억1300만원 → 13억3100만원, 3억 올라'도박 논란' 장남 빚 1200만원 → 2300만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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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재산이 최근 10개월 사이 3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 퇴임 당시 재산 31억5900만원을 신고했다.이 후보는 2021년 3월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당시에는 2020년 12월 기준 보유재산을 28억6400만원으로 신고했다.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 퇴임 때까지 10개월 동안 총 2억95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재산 증가액 대부분은 집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64.25㎡) 가액이 10억1300만원에서 13억3100만원으로 3억1800만원 올랐다.이 후보가 지난해 신고했던 현금 3억2500만원은 예금으로 입금돼 은행 예금이 10억800만원에서 13억2200만원으로 늘었다. 이 후보의 사인 간 채권은 5억5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또 이 후보는 본인 명의 콘도 회원권 2000만원과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 407만원도 신고했다.이 후보 장남의 채무는 2300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했던 1200만원에서 1100만원 증가했다. 예금액은 5100만원에서 6300만원으로 약 1200만원 증가했다.앞서 불법도박 논란에 휩싸였던 장남 이씨는 2019년 예금이 급증해 의혹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이냐. 도박자금의 출처와 규모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2019년 장남과 차남에게 5000만원씩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차남 이씨의 예금은 지난해 6900만원에서 올해 6800만원으로 줄었다. 채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