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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왜 울었나 했더니… "서울 민심 4.7 때보다 더 악화" 내부 보고서 있었다

민주당 서울시당 '서울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전략' 보고서 발간"윤석열 지지율 상승과 이재명 지지율 하락은 20대 남성이 주도""서울이 정권심판론 진원지… 野 단일화 시 이재명 필패" 민주당 화들짝

입력 2022-01-25 15:09 수정 2022-01-25 16:16

▲ 24일 경기지역을 방문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을 방문해 발언하던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대선을 4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서울 민심이 지난해 서울시장보궐선거 때보다 더 좋지 않다는 민주당 내부 분석이 나왔다. 

"서울이 정권심판론의 진원지"

2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21일 서울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최근 발간한 '서울시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전략 함의' 보고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서는 서울 남녀 유권자 2500명 여론조사, 2030세대 남·여, 4050세대 남·여 등 네 그룹의 FGI(집단심층면접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서울의 정권교체 여론이 지난해 4월7일 치러진 보궐선거 때보다 높다며 "서울이 정권심판론의 진원지"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20대 남성이 주도했다"며 "'이대남(20대 남성)' 드라이브는 있지만 '이대녀(20대 여성)' 역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는 이유는 2030 남성의 지지율 하락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되면 일부 집단에서는 경합,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가) 서울에서 이길 곳이 없다"고 진단한 보고서는 "단일화 시 필패 구도"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 후보의 '기회요인'으로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 후보의 노선 전환 ▲윤 후보의 국정 운영 능력에 관한 리스크 등을 꼽았다. '도전요인'으로는 ▲형수 욕설 및 대장동 의혹으로 인한 이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 ▲부동산 문제 부각 등 불리한 의제 지형 ▲2017년 탄핵정국 뒤 만들어졌던 중도와 진보 유권자 연합의 해체 등을 거론했다.

與 "지금 방심할 때 아냐"

민주당 내에서도 이번 보고서 결과를 심상치 않게 여긴다. 지난해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불었던 정권교체 바람이 이번 대선에도 이어질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서울이 지역구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서울 여론이 싸늘한 것은 사실이다. 그간의 여론조사로도 확인해왔던 것"이라며 "저희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도 "최근 들어 서울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게 나온 것 같다. 당에서도 지금 방심할 때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서울에서 5% 정도 차이로 이겨야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정치 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송 대표는 "고인 물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물이 계속 흘러 들어오는 정치, 그래서 늘 혁신하고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정치문화가 자리잡도록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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