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금지된 유흥주점 방문… 집합제한 조치 어겨최진혁 "불법으로 운영되는 곳인지 몰라… 사죄드린다"
  • ▲ 배우 최진혁. ⓒ뉴데일리
    ▲ 배우 최진혁. ⓒ뉴데일리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최진혁(35·김태호)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집합제한 조치를 어기고 불법으로 영업한 모 유흥주점에서 적발한 47명(손님과 접객원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6일 오후 8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을 급습해 최진혁을 비롯한 손님과 접객원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이 유흥주점은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유흥시설로 영업이 금지된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손님 및 접객원 50명과 업주 1명 등 총 51명을 적발했으나, 이 중 4명이 경찰 조사에 불출석함에 따라 나머지 47명만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추후 남은 4명을 소환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진혁은 경찰에 적발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술집이라는 지인 말을 믿고 너무 안일하게 판단한 제 불찰"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진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전문.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지난 6일, 저는 지인과 함께 자리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였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술집이라는 지인의 말을 믿고, 너무 안일하게 판단한 제 불찰입니다.

    어떠한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분들께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많은 의료진분들께서 매일같이 고생하고 계시는 것을 알기에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또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큰 실망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