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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李 36.6% vs 尹 27.7% '골든크로스' 여론조사… 김건희 넣고 이동호는 뺐다

26일 CBS 여론조사… 이재명, 8.9%p 오차 밖 격차로 윤석열에 첫 역전윤석열엔 허위 경력 논란 '김건희' 넣고 이재명은 정책 관련 질문 넣어윤석열 관련 질문엔 "김건희 씨가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해야 하느냐"여심위 "편향 어휘 사용 없다" 입장… 국민의힘 "불공정 여론조사" 반발

입력 2021-12-29 15:02 수정 2021-12-29 15:48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뉴데일리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에게 지지율이 8.9%p를 앞섰다는 CBS·서던포스트 여론조사 문항에서 '김건희'는 넣고 '이동호'는 뺀 것으로 확인됐다.

두 후보는 모두 가족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윤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는 허위 경력 논란이 인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한 문항을 넣은 반면, 이 후보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는 도박과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아들 관련 문항을 제외하고 정책 관련 질문을 넣었다. 

윤석열,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첫 여론조사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진행해 지난 26일 공표됐다. 대통령후보들의 지지율과 관련한 여론조사 문항은 ▲투표 의향 ▲ 후보자 지지도 ▲후보자 지지 변경 의향 ▲주요 후보 이슈 ▲국정 운영 전망 등 5가지로 나뉘었다. 

▲ 지난 26일 발표된 서던포스트의 여론조사 주요 후보 이슈 문항.ⓒ서던포스트 여론조사 자료 캡처

문제는 주요 후보 이슈다. 24~25일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관련한 주요 이슈를 묻는 4번 문항은 '귀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유권자 앞에 공식적으로 나서 관련 이슈들에 대해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반면, 이 후보와 관련한 5번 문항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최근 메시지나 정책이 문재인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김건희 씨의 경력 부풀리기 논란은 집어넣고 이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불법 도박 논란과 성매매 의혹은 배제한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이 후보에게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다. 이 후보가 36.6%, 윤 후보는 27.7%를 기록해 격차가 8.9%p에 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여심위 기준에는 "긍정 부정 이미지 유발 질문 안 돼"

공직선거법 제108조 5항 1호는 '(조사업체 등 누구든지)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선거여론조사기준 6조도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이미지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 등의 질문지를 작성하거나 질문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여심위는 그러나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여심위 관계자는 29일 "해당 문항은 특정 정당과 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와 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안별로 구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분통을 터뜨렸다.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이슈를 특정 후보에게만 물어보는 행위 자체가 피조사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의원은 29일 "관련 여론조사가 진행된 시기에도 이재명 후보의 아들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이었다"며 "그런데 관련한 문항을 넣지 않고, 김건희 씨의 이슈만 콕 집어 넣은 것 자체가 공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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