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지원한 조민… 2명 모집에 2명 지원 '경쟁률 1:1' 부산대 입학취소 결정 내렸지만 아직 청문절차 등 남아… 조민, 의사면허 계속될 듯
  • ▲ 한일병원 외과병동 내 환자카드. 해당 환자의 담당의로 '조민'이란 이름이 적혀 있다. ⓒ뉴데일리 DB
    ▲ 한일병원 외과병동 내 환자카드. 해당 환자의 담당의로 '조민'이란 이름이 적혀 있다. ⓒ뉴데일리 DB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30)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 뒤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조민 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열린 2022년도 레지던트 필기 시험에 지원했다. 조씨가 지원한 과는 응급의학과다. 명지병원의 응급의학과 모집 인원은 2명인데, 2명이 지원했다. 

    조민,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지원… 경쟁률 1:1

    명지병원은 지난 11월 '명지병원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안내' 공고를 내고 총 22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는 지난 6~8일까지였다. 필기시험(19일) 이후 면접 전형은 오는 21~23일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24일이다.

    이번 모집은 2022년 2월 인턴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다. 조씨는 지난 2월부터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일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조민, 상당기간 의사 면허 유지할 듯

    조씨가 졸업한 부산대 의전원은 지난 8월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지만 아직 청문 등 후속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 이 절차가 끝나야 보건복지부는 조씨의 의사 면허를 취소하게 된다. 또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면, 법원 판단 전까지 조씨의 의사 자격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