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상원 콘트라바쓰' 티저포스터.ⓒ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 '박상원 콘트라바쓰' 티저포스터.ⓒ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배우 박상원의 모노드라마가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 '박상원 콘트라바쓰'가 2022년 1월 7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향수', '좀머씨이야기' 등으로 친숙한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 '콘트라바쓰'를 원작으로 한다.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그린다.

    초연 당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세밀한 언어들을 무대화에 있어서 비언어적 요소인 움직임과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듯 적재적소에 배치된 바그너,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클래식 음악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앤남공연제작소는 "황량한 열린 공간에서 단 한 명의 배우와 콘트라바쓰만으로 정면 대결을 펼치며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표현들로 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차세대 연출가 황준형,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등이 초연에 이어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