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팬레터' 연습 현장.ⓒ라이브
    ▲ 창작 뮤지컬 '팬레터' 연습 현장.ⓒ라이브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네 번째 시즌의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에너지와 긴장감이 전해진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를 독려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던 주역 20인은 연습이 시작되자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작품에 임했다. 

    기존의 캐스트와 새로 투입된 배우들의 섬세한 캐미스트리는 이번 시즌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팬레터'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수·윤나무·백형훈 배우는 각자의 개성있는 색깔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을 표현했다. 소설가 김해진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을 맡은 려욱·문성일·박준휘·김진욱은 다양한 감정선을 녹여내며 복합적인 인물의 심리를 드러냈다.

    극의 홍일점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성작가 히카루를 연기하는 소정화·강혜인·허혜진의 열연도 눈에 띈다. 문학적 감성을 배가시키는 10인의 칠인회 배우들은 때로는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으로 연습을 이어갔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오는 10일 개막하며, 2022년 3월 20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