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 2021년 마지막 공연오는 19일~12월 5일 퍼포먼스홀…전석 3만원
  • ▲ 연극 '스프레이'와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연극 '스프레이'와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극단 초인의 마지막 명작 연극시리즈 '스프레이'와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연달아 선보인다.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됐다. 올해 '타이피스트'를 시작으로 '한여름 밤의 야외낭독극', '99%'등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스프레이'는 201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시안 아츠 어워드'에서 한국 최초로 연출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7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201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고양이 소리와 옆집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괴로워하는 주인공과 옆집 여자의 갈등이 택배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블랙코미디이다. 배우들의 독특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맵핑기술이 어울러져 마술같은 세상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는 2006년 초연 이후 광주평화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세계 10여 개국 40여개 도시의 초청공연을 거친 작품이다.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민간 설화에서 차용한 이야기에 한국적인 해학과 한의 정서를 담은 이번 연극은 노모와 사는 가난한 나무꾼이 선녀를 만나 사는 이야기에 전쟁과 가족제도라는 폭력을 중첩해서 보여준다.

    연극 '스프레이'와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