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선교, 5년간 해양사고 분석…기관손상·충돌·안전사고·좌초, 대부분 '인재'
  •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최근 5년간 해양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손상·충돌·안전사고·좌초 등 대부분이 인재(人災)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해양사고 및 사망·실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양사고는 지난 2016년 2307건에서 지난해 3156건으로 매년 증가해 최근 5년간 1만3687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사망·실종자도 같은 기간 5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상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상레저기구 등 비(非)어선 해양사고는 지난 2016년 661건에서 지난해 1056건으로 60%나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어선의 해양사고 증가율은 28%(2016년 1646건, 2020년 2100건)로 조사됐다.

    해양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730건(30.75%)으로 가장 많았고 부유물 감김 1795건(11.6%), 충돌 1376건(8.9%), 안전사고 992건(6.4%), 좌초 849건(5.5%), 운항저해 825건(5.3%), 화재폭발 684건(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유물 감김은 2018년 278건에서 2019년 346건, 2020년 358건, 2021년 8월 기준 223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교 의원은 "해양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망·실종자도 끊이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사고 대부분이 인재(人災)인 만큼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전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해 소중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