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발생, 사흘 연속 최다 기록에 무용론 나와野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사가 청와대에서 방역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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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뉴데일리
우한코로나(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청와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책임론'이 부상할 조짐이다. 두 사람 모두 야권 또는 의료계가 꾸준히 '경질'을 요구하거나 '발탁'을 반대했지만 청와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이에 반대하며 두둔해 온 인물들이다.하지만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발생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청와대가 이들을 감쌀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4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인물이다. 당시 사회정책비서관이던 이 실장은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공약인 산업재해모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늦춰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문 대통령은 이같은 혐의를 받는 이 실장의 사표도 받지 않고 있다. 이 실장이 의사 출신이어서 코로나 방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 실장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핵심참모로 일하기도 했으며, ‘문재인 케어’ 정책 설계에도 참여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이 실장이 맡은 상황실장는 직책은 업무상 엄중한 코로나 방역과 백신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파악해야 한다. 그런 업무의 특성상 직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없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 두둔했다. -
- ▲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비서관. ⓒ뉴시스
발탁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기 방역기획관에 대해서도 '무용론'이 일고 있다. 청와대가 '방역기획관'직을 신설하면서 기 기획관을 청와대로 불러들였지만 코로나19가 더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기 기획관은 지난 4월에 임명, 석달 째 업무를 수행 중이다. 청와대는 기 기획관을 임명하면서 방역 대응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정책비서관과 업무 분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기 기획관이 예방의학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기 기획관은 교수 시절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50여 차례 출연해 "백신 구매는 급하지 않다"고 발언한 인물이다.당시 야권은 기 기획관이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한 점 등을 지적하며 '정치 방역'을 우려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기 기획관의 남편이 지난해 총선에서 경남 양산갑에 여당 후보로 출마한 점을 들어 '보은 인사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지난 4월 임명을 강행했던 기 기획관이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지금까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 속에서도 경제와 방역 사이에서 우왕좌왕한 혼선 과정에 기 기획관의 판단이 개입된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애당초 전문성 부족은 물론,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사가 청와대에서 방역을 총괄하고 있으니 방역대책이 신뢰와 일관성을 가질리 만무하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지난 7일 "4차 대유행을 몰고 온 상황 악화의 주범은 20~30대 청년, 자영업자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라며 "우리나라 국민처럼 협조 잘하고 성숙한 국민이 어디 있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기 기획관은 그 자리에 왜 있나"고 질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