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오전 출근길에서 "직제개편안과 함께 검찰 인사 가닥 잡혀간다"
  • ▲ 박범계 법무부장관. ⓒ정상윤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 ⓒ정상윤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7일 검찰 직제개편안과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 "거의 가닥이 잡혀간다"며 조만간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직제개편과 인사 안이 함께 가고 있는데, 거의 가닥이 잡혀간다. 가닥이 잡혀지면 그때쯤 될까 싶다"면서 "실무선에서 충분히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김 총장을 만나지는 않았는데, 이번주 중 만나려고 한다"고 밝힌 박 장관은 "꼭 평일에 만나라는 법은 없다. 이번주라고 하면 일요일까지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쟁점이 있고,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직제개편안이 "진행 정도에 따라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에 올라갈 수 있다"고도 말했다. 

    ‘조직개편안에서 일선 지청이 직접 수사할 때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빠지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내용은 지켜보시면 된다"며 "수용할 만한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안 하고, 수사권 개혁의 큰 틀은 유지하며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