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성별, 학력, 직업제한 없어… 대변인 2명·상근대변인 2명, 7월4일 최종 선발
  •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대표 당선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대표 당선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 당이 추진 중인 '토론배틀을 통한 대변인 선발'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선발된 대변인들에게 활동비 지급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대변인단으로 활동하는 동안은 생계 걱정 없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당을 대표할 수 있도록 (대변인들에게) 활동비를 충분히 지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때 후원금으로 문자 한 번 쏠 정도면 대변인 활동비 충분히 주면서 활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당원들에게 문자 발송하려던 것을) 꾹 참았다"고도 부연했다.

    토론배틀에 따른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번에는 토론배틀에 연령·성별 제한이 없고, 학력과 현 직업에도 제한이 없다"고 강조한 이 대표는 "그래서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연 정치를 할 충분한 실력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꿈꿀 수 없었던' 그 사람 네 명은 누가 될까"라고도 기대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배틀을 통해 대변인 2명, 상근대변인 2명을 오는 7월4일 최종 선발한다. "야심 찬 보좌진이나 사무처 당직자도 특히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이 대표는 "우리 당의 실무를 맡아보던 그들이 보상받는 하나의 통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론배틀 공모는 오는 18일에, 접수기간은 오는 20~22일로 예정됐다. 1차 합격자(100명)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이 대표는 이후 24일 이들을 대상으로 압박면접을 통해 총 16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후 27일(16강)과 30일(8강) 각각 토론배틀을 통해 후보군을 좁혀, 7월4일 대변인단을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