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부터 이 검사 피의자 조사… 지난달 25일과 27일 이어 세 번째 불러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일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를 세 번째로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검사는 지난달 25일과 27일에도 공수처에서 조사받았다. 

    이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로부터 이 검사 사건을 이첩받았지만, 두 달 가까이 검찰로 재이첩도, 직접 수사도 하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공수처는 지난 4월 말 이 사건에 공제3호의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 검사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를 주도한 혐의로도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는 중이다. 아울러 허위 면담보고서에 등장한 윤갑근 전 고검장이 이 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검찰이 수사 중이다.